대낮에 딱 걸린 '음주운전'…새 학기 맞아 스쿨존 집중단속
새학기를 맞아 경찰이 어린이 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 그 결과가 참 끔찍합니다. 대낮 스쿨존인데 여기서도 술 마신 운전자들이 잡힌 겁니다.
함민정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도로입니다.
차들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가 보입니다.
[운전자 : 화장실 갔다가 안전띠를 해야 하는데 깜빡했죠.]
어린이 보호차량에 보호자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 차량' 운전자 : 학기 초라 시간이 왔다 갔다 하니까 선생님이 시간을 (착각해서 차에 못 탔죠.)]
어린이를 태우는 통학버스 운전자가 보호자를 함께 태우지 않으면 최대 30만 원까지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음주 측정기 반응이 나와 당황한 운전자도 있습니다.
[시동 끄시고 입 한 번 헹구고 확인 한 번 더 할게요.]
이 운전자는 방금 전 가글을 하고 나왔던 것이 확인돼 오해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어제(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47곳을 단속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은 3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도 297건이나 됐습니다.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대광/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은 다음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이어갑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뭘 어쩌겠냐"는 의사…생후 9개월 딸 수술 취소에 '절규' [소셜픽]
- 이종섭 '도망출국'에 삼성 이재용 과거 '출국금지' 재소환 까닭은?
- '파묘' 조롱한 중국 누리꾼에 "도둑시청부터 멈춰라" 일침
- 빌라 계단에 옆집 물건 한가득…"이삿날도 아니고"
- 동전 133개 삼킨 강아지…동전 무게만 680g, 총 3만원어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