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시장 찾은 尹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여기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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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경남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짓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경남을 눈부시게 발전시키겠다"며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전통시장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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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홍합 보며 "어머니가 미역국 끓여줘" 추억도
(서울=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경남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월 마산어시장 방문 이후 3주 만에 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환영 속에 시장에 입장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안내에 따라 참모들과 함께 시장을 돌면서 어패류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했다.
시장 입구에 있는 점포에서는 가리비와 새조개를 살펴보며 "물이 아주 좋다"며 "내가 좋아하는 게 여기 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조 속 생선을 보면서도 "힘이 아주 좋다"며 "이거 드시면 다들 건강해지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4세 최연소 사장에게는 격려를 보냈으며, 올해 80세에도 가게를 운영하는 어르신에게는 "이 연세에도 건강하게 일하시니 제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건어물 상회에서 마른 홍합을 보며 모친과의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옛날에 이런 거 우리 어머니가 사 와서 미역국을 끓여줬다. 서울에서는 홍합을 불려서 미역국을 해 먹고 그랬다"고 하자, 상인은 "많이 드시고 홍보 좀 해 주세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나와서도 배웅을 위해 길게 늘어선 시민들과 한 명씩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짓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경남을 눈부시게 발전시키겠다"며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전통시장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사천에서 열린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시장으로 향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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