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예보 보유 자사주 1400억 원에 매입해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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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보는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하고,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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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거래는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매입가는 13일 종가 기준인 1만4600원이며 총 매입대금은 1400억 원 가량이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보는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하고,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우리금융 측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현재 우리금융을 이끌고 있는 임종룡 회장은 2016년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 7개 과점주주에 지분 30%를 매각하며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번 거래로 재임 기간에 우리금융 민영화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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