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찾은 이재명 “尹정부, 국민 업신여기는 ‘어쩔래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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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권심판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용산을 찾은 이유를 묻자 "대통령실이 위치한 선거구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김으로써 국민께서 대통령에 대해 심판했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에 대해서 명확히 책임을 물었다고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용산이 가지는 상징 의미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용산을 심판벨트의 핵심 축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용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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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해 심판 증명할 것
정부 위기, 4대 비전으로 극복”
한국노총 찾아 노동정책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권심판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 대표는 13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찾아 윤석열정부에 대해 “‘내가 한다는데 뭐 어쩔래’라는 태도”라며 ‘어쩔래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심장부인 용산을 시작으로 ‘정권심판벨트’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총선 기간 동안 정권심판론을 부각할 예정이다.
정권심판벨트는 다양한 측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이 대표는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 경기 양평을 찾은 바 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14일)은 충북 청주상당과 청주서원을 방문한다”며 “청주상당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는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되어 있어 하나의 심판벨트가 형성된다. 청주서원은 범죄 전력이 있는 김진모 후보를 공천해 심판벨트로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주먹 불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정책간담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총 정책요구안이 적힌 손팻말을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 대표, 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 최상수 기자 |
이 대표는 노동계 끌어안기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는 한국노총이 제시한 7대 요구안과 민주당의 노동 정책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하는 동지 관계인 만큼 가감 없는 제안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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