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공공병원 신규 의사 채용 땐 월 1800만 원…총 948억 지원
【 앵커멘트 】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외에도 의료 개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의료진을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고, 하급병원으로 전원 시 구급차 비용도 지원합니다. 또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려면 2차 병원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전달체계도 개선합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공의 집단 이탈 23일째.
이제는 의료 인력 부족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얘기마저 흘러나옵니다.
결국 정부가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보상체계 강화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새로 뽑으면, 의사는 월 최대 1,800만 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 ·비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중증도를 분류하는 전담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41곳에 948억 원을 투입하는 등 공공병원 지원에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또 상급종합병원에서 1·2차 병원으로 전원하는 경우, 본인 부담이었던 구급차 비용을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려면 2차 병원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전달체계 개선도 검토합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려면,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의대 교수까지 단체행동을 시사하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정부의 연이은 대책이 환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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