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뚜껑 열어봐야 아는 팽팽한 접전…지금부터가 승부”

유승진 2024. 3. 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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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13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4월 총선까지 28일 남은 현 시각 판세에 대해 "여야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팽팽한 접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원 위원장은 "여당의 경우 국민들이 민생, 물가, 금리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기에 집권 여당으로서 미래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지지율을) 지키고 올릴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야당의 경우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또 투표장에 나갈 합리화 명분들을 만들면서 (지지율이) 조금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총선이) 한 달 남았기 때문에 서로 실수가 변수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범죄 피의자이면서 완전히 철벽을 치고 정권 심판만 외치고 있지 않느냐"며 "거기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도 명분을 못 찾다가 이제 공천이 끝났고,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래도 야당을 찍자(고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으로 인해 결집하는 현상도 있었다면서, "(양당이) 원래 만나게 될 지점에 온 것이며 지금부터가 승부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탄핵으로 정권을 파국으로 끌고 가자는 야당에 대해 지지하는 것도 (유권자들이) 상당히 망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느 정당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겸허히 다가가고, 가장 중요한 민생과 국가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느냐의 경쟁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Q. 선거 오늘부터 여야 선거 수장들을 차례로 모시고 선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첫날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초박빙 선거, 초박빙 선거하는데 이제 선거 본격적으로 뛰신 지 한두 달 되셨습니다. 현장에서 뛰어보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하루하루가 다르게 지지가 올라오는 걸 느낍니다.

Q. 그렇게 느끼십니까 현장에서는? 초박빙선거, 여론조사랑 좀 달라요?

여론조사가 꾸준히 하는 조사면 저희들이 그 추세를 중시하는데 갑자기 튀어나오고, 또 튀는 조사들은 조사 방법에 따라서 편차가 크거든요. 참고를 할 뿐입니다.

Q. 지금 이 시각, 28일 남은 지금 만약에 선거라면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여야가 현재는 진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팽팽한 접전이라고 보고요. 앞으로 남은 변수들은 여당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민들이 민생, 특히 물가, 금리에 대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얼마만큼 진심으로 다가가고 거기에 대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앞으로의 어떤 미래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믿음을 주느냐, 그거에 따라서 이걸 지키고 더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고요. 야당의 경우에는 지금 뭐 결집을 하고 또 투표장에 나갈 그런 명분들을, 합리화하는 명분들을 만들면서 조금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이제 앞으로 한 달 남았기 때문에 또 서로 실수가 또 변수를 가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지금 잠깐 말씀하셨는데 사실 지지율을 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고 또 공천 국면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가다가 지금 약간 이렇게 이제 정체되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여론조사만 보면. 실제로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진행 상황 보면.

그동안에는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에서는 이제 특히 이재명 대표가 사실 범죄의 피의자이면서 그거에 대해서는 완전히 그냥 철벽을 치고 정권 심판만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자들도 명분을 못 찾다가 이제는 공천이 끝났고. 아무튼 이제는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래도 야당을 찍자. 그리고 한편으로는 조국 신당 때문에 자신들끼리 좀 합리화하면서 결집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원래 만나게 될 지점에서 지금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가 승부라고 봅니다.

Q. 지금부터 승부다, 4년 전에 수도권 121석 중에 국민들이 몇 석 가져가신지 아시죠? 16석 가져갔습니다. 완전 참패였는데, 한강벨트 앞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수도권 민심 4년 전과는 확실히 다릅니까?

4년 전에는 탄핵과 코로나가 두 개가 겹친 선거였고요. 그것보다는 민심이 많이 나아졌고 그런데 역시 우리 유권자들은 과연 집권여당이든 반대 야당이든 얼마만큼 믿을 수 있느냐. 그리고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걸 뭐 탄핵으로 완전히 정권을 그냥 파국으로 끌고 가자라는 야당에 대해서 지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지금 망설이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앞으로 어디가 정말 국민들한테 진심으로 겸허하게 다가가고, 가장 중요한 민생과 국가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느냐. 그 경쟁이라고 봅니다.

Q. 결국 키는 수도권이고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달라고 지금 선대위원장으로 당에서 임명을 했다고 하는데 수도권 선거의 앞으로 변수가 뭡니까? 28일 남았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은 한편으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조금 불만스러운 것도 많이 있죠. 하지만 민생과 앞으로 3년씩이나 남은 국정운영에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감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앞으로 집권당으로서는 국민들에게 좀 더 겸허하게 앞으로 민생과 국가 운영을 제대로 좀 잘 챙기겠다는 믿음과 비전을 보여줘야 될 거고요. 또 그런 점에서는 막판에 막말이라든지 교만한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선 악재는 빨리빨리 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 선거,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특히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어떤 선거라고 규정하고 계세요?

우선 이재명의, 이재명 대표의 범죄자가 오히려 국가를 자기의 방탄용으로 사유화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비판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민주당은 우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대해서는 일단 심판을 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서 앞으로 물가, 금리, 교육개혁, 노동개혁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 미래의 민생에 대한, 비전에 대한 평가를 받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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