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딥페이크 방지 'AI 선거협정' 참여…韓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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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Deepfake·조작 콘텐츠) 확산을 막고자 글로벌 빅테크 협의체인 'AI 선거협정'(AI Elections accord)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13일 AI 선거협정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이 협의체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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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Deepfake·조작 콘텐츠) 확산을 막고자 글로벌 빅테크 협의체인 ‘AI 선거협정’(AI Elections accord)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13일 AI 선거협정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이 협의체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I 선거협정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X(옛 트위터), 어도비, IBM, 오픈AI, 스냅챗, 틱톡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함께 한다. 아시아 기업 중에는 LG AI연구원과 일본 트렌드 마이크로 등 두 곳만 참여한다.
이 협의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딥페이크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출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달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통해 올해 각국 선거 과정에서 AI를 기만적으로 활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발표했다. LG가 참여한 것은 글로벌 딥페이크 대응 논의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담을 창구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유해한 AI 콘텐츠의 온라인 배포를 막고, 관련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노력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해한 AI 콘텐츠는 선거 후보자의 외모와 목소리 등을 조작한 음성, 영상, 사진 등을 포함한다.
협의체는 “올해 세계 40여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40억명 넘게 투표한다”며 “이번 협정은 선거에서 유권자를 속이기 위해 AI가 생성한 유해 콘텐츠에 대응하는 기술을 전개하자는 약속”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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