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아는기자]무당층 19%가 승부 가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즘 여론조사 보면 곳곳이 초박빙입니다.
그럼 승패를 가를 사람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일 겁니다.
이 무당층을 잡아야 승리에 가까워지겠죠.
여론 아는기자, 유승진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 혹은 모름이나 무응답을 택한 사람들을 '무당층'이라고 부릅니다.
선거 28일 앞두고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숨은 표심을 잡아야 여야는 승리할 수 있죠.
이 무당층은 얼마나 될까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줄고 있습니다.
1월 25%였던 무당층 직전 조사에선 19%까지 줄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도 한번 볼까요.
29%였던 무당층이 20%로 줄었습니다.
현재 유권자 5명 중 1명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무당층은 주로 어떤 이들일까요?
20, 30대가 많았습니다.
20대의 47%, 30대의 32%, 다시 말해 20대의 거의 절반, 30대의 3분의 1이 아직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2030은 투표권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 지지정당이 뚜렷하지 않고 잘 뭉치지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4년 전 총선보다 무당층이 줄었다는 겁니다.
4년 전 총선 한 달 앞둔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무당층은 31%였는데, 올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12%p 줄었습니다.
거대양당 지지율을 합치면 거의 그만큼 올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이 지난 총선보다 더 결집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적어진 무당층, 2030 잡아야 승리"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번 총선, 지난 총선보다 무당층이 줄어든 만큼 오히려 무당층 한 표 한 표가 더 소중해졌습니다.
2030 무당층 표심을 빠르게 잡는 곳이 승리에 가까워지는 거죠.
여론 아는기자였습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