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속으로] 영등포갑 김영주 vs 채현일 vs 허은아…3파전 승자는?

【 앵커멘트 】 4·10 총선 기획 격전지 속으로, 오늘은 서울 영등포갑입니다. 판세 예측이 어려운 격전지인데 이번엔 기존 당을 탈당한 인물들이 맞붙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서울 영등포는 한강을 낀 한강 벨트지만 준공업지역 규제 등으로 다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최근에는 도시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신속한 재개발과 교육, 교통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큽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초선에 출마하는 각오로…."

▶ 인터뷰 :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새로운 정치를 하도록 하고요."

▶ 인터뷰 : 허은아 /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4선 김영주 의원은 신안산선 착공 등의 성과와 지역 기반이 강점입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경부선 지하화를 하면서 철도를 지하로 넣고 지상권을 개발해서 영등포가 다시 서울의 중심…."

지난 4년간 영등포 행정을 책임진 채현일 전 구청장은 행정가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재개발이나 변화와 도약의 요구가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과감하게 지원할 거고요."

국민의힘을 탈당해 진짜 보수를 내건 허은아 전 의원은 젊은 층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2030세대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정책들 위주로 내고자 합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17~18대 총선에선 보수 정당 후보가 승기를 잡았고 직전 3번의 총선에선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

특정 당세보다 인물과 정책이 중시되는 지역구라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입니다.

관건은 민주당에서 비례대표로 시작해 내리 3선을 한 김영주 의원이 당을 바꿔 도전하는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느냐입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서울 당산동 -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일을 해주신다면 영등포를 위해서 해주신다면 저는 기꺼이 환영합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서울 영등포동 - "시민들하고 단결해서 잘 살도록 만들어야지.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면…."

영등포갑에는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와 자유통일당 신백훈 후보도 뛰고 있습니다.

낙후된 도심 개발을 추진할 적임자로 누가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송지수·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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