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윤미향 친북단체와 "한미 훈련 중단"…국힘 "한미 동맹 근간 무너뜨려"

2024. 3. 13. 19: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근간을 무너뜨리려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전쟁 선동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미향 / 무소속 의원 -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전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해야 합니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고 비판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주장입니다.

기자회견에는 액션원코리아(AOK), 평화어머니회 등 친북성향의 시민단체도 함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직 국회의원이 한미 동맹의 근간을 전쟁 선동으로 규정했다며 국민 안위를 등진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북한은 대한민국을 향해서 핵 공격하겠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사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 우리 가족들의 안전과 생명은 누가 지킬 수 있는 것입니까?"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 의원은 지난해 현행법상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여권에선 윤 의원이 비례대표제 폐단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종북 프레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색깔론 논쟁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염하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