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수업 조속히 재개해야‥집단 휴학 허가 안 돼"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전북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금처럼 학사 운영이 지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멈춰 있는 의대 수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총장, 교무처장, 의대학장,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학생들의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주호 장관이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또한 의대 교수들에게도 "교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순간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호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달라"며 단체 행동에 나서지 말고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580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