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제출할 것" "현장 지켜달라"…교수 vs 정부, 갈등 치닫나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모레(15일) 금요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전공의에 이어서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등 19개 의대 교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대위는 각 대학별로 교수들의 의견을 묻고 이번주 금요일인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와 시기를 정할 방침입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를 압박하는 하자는 겁니다. 2천명을 못을 박아버리고 타협을
하자고 하니까…]
고비는 다음 주 화요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의대 교수들도 잇따라 뜻을 모을 걸로 전망됩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이 곧바로 병원을 비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가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교수들까지 떠나면 환자 곁에는 의사가 아무도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필수의료 인력들은 남아서 '참의료진료단'이라는 명칭으로 팀을 꾸려서 최대한 한 30일까지는 버텨보려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완강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병원 현장을 지켜달라고만 재차 호소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을 잃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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