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광주 현역 줄줄이 탈락…친명계 '싹쓸이'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심장, 광주에선 현역의원 8명 가운데 7명이 경선에서 패배해 금뱃지를 반납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거센 물갈이 민심이 반영됐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공교롭게 8석 모두 친명계로 채워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어제) - "광주 서구갑에 1위 확정된 후보는 조인철 후보입니다."
이 발표를 끝으로 광주 8개 지역구 후보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현역의원 모두 경선을 치렀지만 살아남은 건 친명계 초선 민형배 의원 뿐입니다.
공교롭게 모두 원외 친명 인사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전반에 대응해온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직접 재판 변호를 맡은 박균택 변호사가 대표적입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 변호인 (지난해 9월 구속영장 심사 직후) - "주변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어떤 작용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이 대표께서 그것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되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당 관계자는 광주 시민들의 높은 물갈이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똘똘뭉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며 내부 총질한다는 불만이 경선 결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다만 "국민 눈높이가 아닌 이재명 눈높이"라며 민심과 당심이 괴리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민주당에 절대지지를 보내왔던 호남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온 사이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가 엿보이는 겁니다.
여기에 새로운미래도 이낙연 공동대표를 필두로 광주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라 '친명 일색' 공천이 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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