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대생 80여명 유급 통지…학교 측 구제 방안 고심

한귀섭 기자 2024. 3.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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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해 유급 통지를 받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놓고 대학 측이 구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한림대 의대생들의 유급소식이 알려지자 한림대 의과대학 동문회는 성명을 내고 "현재 의료계는 중차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부푼 의사의 꿈을 안고 갓 걸음마를 뗀 학생들이 왜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폭압적으로만 몰고 가는 현 정부의 대응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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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수 미달 등 의대 본과 1학년 대상
"유급 선례 막자"…의대 동문회, 반발 성명 내기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한림대 4학년생을 비롯한 전국 40개 의대생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1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사가운이 놓여있다. 2024.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해 유급 통지를 받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놓고 대학 측이 구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3일 뉴스1 취재 결과 한림대 측은 유급 통지를 받은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0여 명의 구제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0여 명은 의과대학 측으로부터 수업 일수 미달 등을 이유로 유급 통지를 받았다.

해당 과목은 지난 1월 중순 개강한 것으로 학생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했다. 학교 측은 실제 유급이 발생하면 동문회 반발과 함께 전국 대학의 선례로 남을 수 있어 혼란만은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학교 측은 의과대학 교수 등과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논의 중이다.

앞서 한림대 의대생들의 유급소식이 알려지자 한림대 의과대학 동문회는 성명을 내고 "현재 의료계는 중차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부푼 의사의 꿈을 안고 갓 걸음마를 뗀 학생들이 왜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폭압적으로만 몰고 가는 현 정부의 대응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급이 확정돼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동문회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이 사태가 마무리됐을 때 학생들을 어떻게 보듬어 줘야 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재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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