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로봇이 여기자 신체에 부적절하게 접촉?…“누가 프로그래밍을” SNS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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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인공지능(AI)·로봇 개발 회사'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성 신체 일부에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듯한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기술 행사 '딥페스트(Deepfest)'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무하마드'의 팔이 생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기자 라위야 카셈(Rawya Kassem)의 신체 일부를 향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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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인공지능(AI)·로봇 개발 회사’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성 신체 일부에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듯한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기술 행사 ‘딥페스트(Deepfest)’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무하마드’의 팔이 생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기자 라위야 카셈(Rawya Kassem)의 신체 일부를 향해 움직였다.
행사장에서 로봇의 팔이 신체 일부에 닿자, 카셈 기자는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며 손으로 제지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또 로봇의 얼굴을 바라보며 불쾌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해 일주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넘었다.
영상을 본 SNS 이용자 및 누리꾼들은 로봇이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지는 듯한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가 로봇을 프로그래밍했나", "나였다면 로봇을 분해했을 것"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 로봇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개발한 남성형 로봇으로, 리야드에 있는 로봇 개발 회사 QSS에서 제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QSS 측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하마드는 인간의 제어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며 "논란이 된 영상과 사건 주변 상황을 검토한 결과 무하마드가 예상된 행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개발사 측은 "시연 중 로봇의 이동 영역 내에서 누군가가 로봇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술 행사 딥페스트 측은 공식 SNS에 해당 로봇에 대해 "사람 형태의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로봇"이라며 "사우디의 AI 발전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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