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로 보는 총선] 내홍탓… 호감도 국힘 > 민주 6.4%p차

김세희 2024. 3.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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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6.4%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횡사 친명(친이재명)횡재' 공천 논란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비례대표 후보 반미 전력 논란 등이 부각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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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與 53.9% vs 野 52.2%
민주, '비명횡사' 공천 논란
부정어 언급 305건 더 많아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대전을 방문해 4.10 총선에 출마한 이상민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6.4%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횡사 친명(친이재명)횡재' 공천 논란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비례대표 후보 반미 전력 논란 등이 부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천과 관련한 부정어 언급량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305건 많았다.

디지털타임스가 빅데이터 전문회사 AI&DDP(대표 윤태일)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향한 17개 광역시도 유권자들의 감성지수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에 대한 긍정 감성은 53.9%, 부정 감성은 26.3%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긍정 감성은 52.2%, 부정 감성은 31.0%였다. 양당 간 긍정 감성과 부정 감성을 합산한 호감도는 국민의힘이 6.4%p 높았다.

민주당의 당내 갈등 등 각종 논란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관련된 언급량순(중복 검색어 배제)을 부정·중립 연관 키워드를 나눠서 집계한 결과, 부정은 △대표(2223건) △이재명(1955건) △의원(1880건) △공천(1724건) △민주당(1513건) △의혹(1117건) △국민의힘(758건) △탈당(57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립은 △예비후보(521건) △경기(258건) △비례대표(176건)등의 순이었다.

긍정 키워드는 △황희(186건) △양천구(143건) △양천구갑(136건) △양승조(122건) △공영운(120건) 등의 순이었다. 이 대표가 통합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난주 친문(친문재인)계 황희 후보(서울 양천갑), 양승조 후보(충남 홍성·예산)의 지원 유세를 한 효과로 분석된다. 영입인재 9호인 현대동차 사장 출신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 출마 선언도 관심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과 관련한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부각된 부정 키워드는 △공천(1421건) △대표(1293건) △의원(1181건) △민주당(1130건) △논란(584건) △장관(368건) △대통령(471건) △윤석열(250건) 등으로 나타났다.

중립은 △비상대책위원장(860건) △예비후보 △경선(269건)등의 순이었다. 공천 막바지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과,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공수처가 수사중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출국 논란, 대구 중·남 공천을 받은 도태우(변호사) 후보의 5·18 폄훼 논란이 불거진 시점과 맞물린다.

긍정 키워드는 △유치(187건) △영입인재(131건) △일산동구(106건) △라페스타(104건) △타임스퀘어(92건) 등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의 험지인 경기 고양시와 서울 영등포구 지원유세를 나간 효과로 분석된다.

양당 공천이 확정된 한강벨트 10개 지역구(마포갑·마포을·영등포갑·영등포을·동작갑·동작을·용산구·중·성동갑·광진구갑·광진구을)의 호감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7곳, 민주당 후보가 3곳에서 높았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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