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녕하신가영 “4기 혈액암 완치”
강주일 기자 2024. 3. 13. 19:12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1년 만에 ‘혈액암 완치’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3일 자신의 SNS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외래 끝나고 간호사 분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안녕하신가영은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 많을텐데,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그는 “작년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3월 13일에 확진을 받았다.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1년 이었다”며 투병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가수 안녕하신가영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현재는 아름다워’, ‘부암동 복수자들’ 등의 드라마 OST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3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다.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며 “일주일 사이에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진행 속도도 빠른 병이라 당장 이번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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