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 17일 방한…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방한 기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별도의 회담도 할 거로 예상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도한 협의체로, 권위주의 부상에 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2021년 미국 주도로 1차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 3월 2차 회의는 미국과 한국·잠비아·네덜란드·코스타리카 5개국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올해 3차 회의는 한국에서 열리는데, 미국 이외의 국가가 이 회의를 단독 주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워싱턴 DC에서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번 방한까지 약 한 달 사이 세 차례 조 장관과 대면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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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