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강한수 기자 2024. 3. 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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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 도입”
민주당 김승원 의원 “인동선 장안구간 이달 착공”
홍철호 “한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15분…UAM교통센터 설치”
민주당 김영진 의원, 총선 비전 발표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예비후보, 후원회장 안대희 변호사 위촉

■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 도입”

국민의힘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경기일보DB

국민의힘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가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이하 공공앱) 도입을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제시했다.

13일 고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해당 공약은 반려동물 위탁 및 돌봄 체제에 보탬이 되는 공공앱을 개발을 통한 공공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한다.

고 후보 측이 제안하는 ‘반려동물 임시 돌봄 서비스’는 반려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돌봄 희망자(임시 보호자)를 공공앱으로 연결하는 체제 구축이 핵심이다.

의뢰자와 임시 보호자 모두 실명과 실거주지를 공공앱에 등록한 후 의뢰인은 가장 가까운 보호자 자택에 최대 3일까지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이후 공공앱 내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임시 보호자는 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따라 미리 책정된 돌봄 비용을 지급받는 구조다.

이에 고 후보는 “반려인에게는 가까운 이웃에게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줌과 동시에 애견호텔 등 민간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반려동물 임시 보호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교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소정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 후보는 “전국의 반려인이 1천200만명이 넘는 가운데, 시범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용인 수지구에도 9만명 정도의 반려인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지처럼 공동주택 거주세대 비율이 높은 도시지역에서 특히 이 서비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김승원 의원 “인동선 장안구간 이달 착공”

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수원갑 지역구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이 장안구를 거치는 인동선(인천~동탄선) 6공구 구간이 이달 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인동선 예정지 현장을 살피는 과정에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져 이달 말 공사가 시작됨을 확인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북수원역(가칭), 장안구청역(가칭) 2개 역사 신설을 기다리는 장안 주민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인동선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관계 기관에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며 4년간 4천9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인동선 복선전철 1공구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전 구간 착공 시급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고 지난달에는 김 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인동선 벨트 노후 도시 재구조화에 대한 적극 지원 의사를 끌어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인동선·신분당선·수원발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등 철도 교통망 조기 완공 ▲철도 연계 노선과 연계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및 버스 체계 고도화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장안 주민들에게 약속한 인동선 공사가 임기 내 시작돼 매우 뜻깊다”며 “개통 과정까지 철저히 챙겨 인동선을 교통혁명의 중추로 ‘더 큰 미래 장안’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철호 “한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15분…UAM교통센터 설치”

홍철호 예비후보 제공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1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차세대 최첨단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순항속도 200km 기준) 센터를 ‘구래동 및 마산동’ 인근에 설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UAM은 드론처럼 기체 윗부분에 프로펠러를 여럿 단 소형 수직 이착륙기로, 도심 교통정체를 피해 비행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며 미국·독일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홍 후보는 “도로 및 철도 등 확장에도 지상교통 혼잡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해결수단으로 UAM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UAM산업은 기체 및 부품 제작, 운항 및 관제, 인프라, 서비스 및 보험 등까지 종합적인 산업생태계에 기반한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내 수도권은 세계 유수업체가 바라보는 주요 UAM시장 중 하나로,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분야, SOC 등 건축·건설분야 등에서 김포가 국내의 UAM시장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활주로를 기반으로 하는 공항과 달리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는 규모로 도심 내 수직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가 있으면 된다”며 “구래동, 마산동 인근에 UAM 이착륙, 탑승·환승, 충전, 정비 등을 위한 UAM교통센터 를 구축해서 서울 강남까지 단 몇 분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김영진 의원, 총선 비전 발표

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김영진 선거사무소 제공

수원병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 비전’을 발표하며 선거 운동 행보 본격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일 ▲교통 신도시 ▲안전 신도시 ▲교육 신도시 ▲경제 신도시 ▲행복 신도시 등 팔달구와 세류1동을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원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공동으로 제시한 ‘사통팔달 수원 완성’ 공약 추진도 강조, ▲신분당선 연장선,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C 노선,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수원발 KTX 조기 개통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 및 상부공간 개발 ▲용인~수원~오산 지하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통한 Y자형 도심 간선 도로 축 완성 ▲수원 남부순환 도로 신설을 통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완성 ▲망포역~SRT 동탄역 간 트램, 장안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을 통한 시내외 교통 흐름 개선 등 세부 공약 병행도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안전, 교육, 경제, 행복 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을 순차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민주당 원내 총괄 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예비후보, 후원회장 안대희 변호사 위촉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후원회장인 안대희 변호사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안대희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법관 출신인 안대희 변호사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유망한 정치적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자당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 등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명망 있는 안대희 대법관이 기꺼이 후원회장을 수락해 큰 힘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 권선구 금곡동 미래빌딩 1층에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지역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총선 필승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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