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새로운 세상… 경기도, 변화를 선도한다

황호영 기자 2024. 3.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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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AI, 기회와 도전’ 경바시 포럼
김 지사 “산업·일상·도정에 반영”
김대관 카이스트 교수 ‘생생 특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도청 다산홀에서 '인공지능(AI),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회혁신 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AI(인공지능)에 가장 앞서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산업과 도민 생활, 도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3일 도청 다산홀에서 ‘AI, 기회와 도전’을 대주제로 ‘경기도를 바꾸는 시간(경바시)’ 포럼을 열고 뇌과학과 AI 분야 권위자인 김대관 카이스트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경바시는 김동연 지사가 도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책 포럼이다. 도는 전날인 지난 12일 ‘AI 기술이 세상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첫 번째 특강 및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김 교수는 ‘AI 기술이 가지는 한계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주제로 AI가 갖는 한계와 그에 필요한 인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챗 GPT 등 AI의 발전은 인간과 방대한 데이터 간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 ‘인간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조차 데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이디어가 담긴 텍스트만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는 AI 특성을 지목하며 앞으로 5년 내 영화, 만화 등 모든 콘텐츠가 AI 제작 기술을 통해 대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구글이나 할리우드, 국내 콘텐츠 제작사 등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상호 작용이 필요한 AI의 특성으로 향후 인간의 경쟁 상대는 AI의 발전이 아닌, ‘AI를 먼저 잘 활용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미래에 모든 국가는 AI 앞에서 평등한 출발선에 서게 될 것이며, 지금껏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도에도 관련 TF 발족 등 혁신에 뛰어들 것을 제언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세상의 변화, 그 선두에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도 공직자들이 가장 앞서서 공부하고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AI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한계에 대한 공직자 이해도를 높이고, AI 산업 육성과 이를 활용한 행정 혁신 계기를 마련하고자 두 차례에 걸쳐 포럼을 마련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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