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지난해 대한항공·한진칼서 81억 수령

2022년 대비 대한항공서 64%, 한진칼서 51.6% 증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81억5703만원을 받았다.

13일 대한항공·한진칼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39억1715만원, 한진칼에서 42억3988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대한항공에서 64%, 한진칼에서 51.6% 증가한 보수를 수령한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보수 증가는 2022년 장기간 동결됐던 임원 보수의 조정과 경영 성과급 지급에 따른 단발성 증가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부터 2022년까지 임원 보수를 일부 반납하다가, 지난해부터 정상적으로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한진칼의 경우에도 2014년 이후 동결했던 임원 보수의 조정(2022년 4월부)이 이뤄지는 등 일시적으로 연봉이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의 경영 실적이 반영된 경영 성과급도 지주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급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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