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기업, 임금 파격 인상 나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들이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요구를 전면 수용해 직종·계급별 최대 월 2만8440엔(약 25만원)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일본 기업(1000명 이상) 임금 인상률은 평균 3.6%였다.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는 올해 협상에서 1993년 이후 최대인 5.85%의 평균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들이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요구를 전면 수용해 직종·계급별 최대 월 2만8440엔(약 25만원)을 올리기로 했다. 1999년 후 25년 만의 최대 규모다. 닛산자동차도 월 1만8000엔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6000엔 더 늘어난 것으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제철은 주요 대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월 3만5000엔을 올린다. 노조 요구액(3만엔)보다 많으며 정기승급을 포함한 인상률은 14.2%에 달한다. 전자업계도 임금을 대폭 올렸다. 도시바와 파나소닉홀딩스가 1만3000엔 인상했다. 두 회사 모두 전년 인상액의 두 배 수준이다. IHI(1만8000엔) 히타치제작소(1만3000엔) 후지쓰(1만3000엔) 등도 모두 1만엔을 웃돌았다.
지난해 일본 기업(1000명 이상) 임금 인상률은 평균 3.6%였다. 그러나 고물가가 지속돼 실질 임금은 2년 가까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는 올해 협상에서 1993년 이후 최대인 5.85%의 평균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인상 폭이 5%가량 되면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그동안 “정책 변화를 위해선 임금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30 직원 '줄퇴사'…연봉 1억 '신의 직장' 이유 있는 추락 [금융당국 포커스]
- 중국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줄줄이 폐업 '초비상'
- "여보, 여기서 살자"…3040 맞벌이 부부가 반한 도시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무료인강' 듣고 서울대 붙었어요"…SKY 34명 보낸 비결
- '빈 살만·빌 게이츠'도 투자…'뭉칫돈' 몰리는 곳
- 조민이 타는 외제차 뭐길래…"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의사파업' 직격탄…드라마 '슬전의', 하반기로 편성 밀렸다
-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MLB 개막전 이 남자에 '환호'
- 배우 정은채·디자이너 김충재 열애, 동갑내기 커플 탄생 [공식]
- "한동훈·이준석 빛 바래"…홍준표가 본 '조국혁신당' 돌풍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