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틱톡 제재법' 추진에 "불공정한 탄압“

박정규 특파원 2024. 3. 13.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원이 소셜미디어(SNS) 틱톡 제재법 표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부당한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측은 틱톡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음에도 계속 틱톡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았다"며 "공정하게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고 괴롭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 "美 스스로 해를 입게 될 것"
[베이징=뉴시스]미국 하원이 소셜미디어(SNS) 틱톡 제재법 표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부당한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하원이 소셜미디어(SNS) 틱톡 제재법 표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부당한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측은 틱톡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음에도 계속 틱톡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았다"며 "공정하게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고 괴롭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교란시키고 투자 환경에서 국제 투자자의 신뢰를 손상시키며 정상적인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파괴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국 스스로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지난주 13페이지짜리 틱톡 제재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법안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는 9월 30일까지 틱톡 지분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들이 이번 주 틱톡 제재법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