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례 위성정당에 의원 8명 ‘꿔주기’…기호 4번 확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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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4·10 총선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현역 의원을 파견하려고 김예지 의원 등 비례대표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같은 이유로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들보다 더 많은 의원을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정의당(6석)보다 2명 많은 8명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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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4·10 총선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현역 의원을 파견하려고 김예지 의원 등 비례대표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주혜 윤리위 부위원장이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누가 제명 처분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다른 당인 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하겠다는 것이기에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 발전을 위한 희생정신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회의로 의원총회를 열고 이들의 제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총선에서 후보·정당 기호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구 선거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기호 1번)에 이어 국민의힘이 기호 2번인 것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서도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번째 칸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같은 이유로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들보다 더 많은 의원을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정의당(6석)보다 2명 많은 8명을 제명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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