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태국전 응원 보이콧 안한다 "선수들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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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3월 A매치 기간에도 보이콧 없이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면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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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3월 A매치 기간에도 보이콧 없이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면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오는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연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는 현재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의 참담한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정작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은 합당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에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응원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책임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축구팬들이 단체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붉은악마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붉은악마 역시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도부 전원 사퇴를 요구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붉은악마는 보이콧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면서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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