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보다 나은 감독", 샤비 알론소...레버쿠젠 선수가 말하는 놀라운 킥의 정확도

최대영 2024. 3. 13.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샤비 알론소 감독은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정확한 롱패스와 숏패스를 구사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은 X 공식 계정을 통해 훈련 중 선수들에게 패스를 배분하는 샤비 알론소 감독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그 정확한 킥이 화제가 되면서 영상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샤비 알론소 감독은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정확한 롱패스와 숏패스를 구사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샤비 알론소 감독의 킥의 정확성은 현역 은퇴 후 7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전혀 떨어지지 않은 듯하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현재 덴마크의 블론드비로 임의 이적 중인 골키퍼 패트릭 펜츠는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샤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펜츠에 따르면 어느 날 훈련이 끝난 후 이란 대표팀 사르다르 아즈문(현 로마)이 연습장 하프 라인에서 40m 떨어진 미니 골대를 향해 슛을 4, 5번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자 샤비 알론소 감독이 찾아왔다. 아즈문 근처에 있던 한 선수가 "감독님도 한번 해보세요!"라며 공을 던졌다. 샤비 알론소 감독은 던진 공을 하프 발리슛으로 차서 40m 떨어진 미니 골대에 단 한 번의 슛으로 성공시켰다고 한다.
 
"감독님은 '나한테는 이런 게 당연하다'는 식이었지만, 믿기지 않았어요. 저는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왜냐하면 그건 감독님의 실력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거든요. 나 같은 사람은 하루 종일 도전해도 20번 중 한 번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펜츠)

또한, 샤비 알론소 감독은 세트플레이 연습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최고 수준의 킥을 선보인다고 펜츠는 말했다.

"모든 공이 완벽하게 공급되어 온다. '어디로 차면 좋겠어? 저기요? '오케이' 같은 느낌으로 3구 연속으로 완벽한 곳에 공이 온다."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은 X 공식 계정을 통해 훈련 중 선수들에게 패스를 배분하는 샤비 알론소 감독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그 정확한 킥이 화제가 되면서 영상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어섰다. 명인의 경지에 오른 기술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녹슬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진 = 레버쿠젠 공식 소셜미디어(X) 영상 캡쳐,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