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의료계와 대화 원해…필수의료 재정 확대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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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우리(정부)는 열려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필수의료 수가를 높이기 위한 재정 투입 규모를 5년간 10조원+α 수준에서 조정하자고 했더니 반대하는 쪽(의료계)에선 누가 믿냐고 한다"며 "15조원이면 되냐, 20조원이면 되냐를 얘기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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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위한 일? 환자는 생명 걸려"
빅5 의사 채용 땐 1800만원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우리(정부)는 열려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줄 것을 촉구했다. 필요하다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재정 투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 세종공관에서 연 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계와 대화하고 싶은데 응하지를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수의료 수가를 높이기 위한 재정 투입 규모를 5년간 10조원+α 수준에서 조정하자고 했더니 반대하는 쪽(의료계)에선 누가 믿냐고 한다”며 “15조원이면 되냐, 20조원이면 되냐를 얘기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늦추자는 의료계 요구에 대해선 “국가의 직무 유기”라고 일축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는 지금 안 하고 또 뒤로 미루면 피해는 국민이 본다”며 “2000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집단사직 등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을 향해 “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환자들에겐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의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이달 상급종합병원 등이 의료인력을 채용하면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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