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혈세 낭비·논란 유발 공수처…대대적인 수술 필요"

조현기 기자 2024. 3. 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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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3일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며 쓸데없는 정치적 논란만 유발하고 있는 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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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만 알 수 있는 내용 버젓이 언론 노출돼"
"출범부터 정치 편향…총선 후 국정조사 필요"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습. 2023.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공수처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최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호주 대사의 과거 구체적인 통화기록 등 오직 공수처만 알 수 있는 수사 내용이 버젓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정황을 보이며 쓸데없는 정치적 논란만 유발하고 있는 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는 출범 초기부터 정치 편향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면서 "전임 김진욱 공수처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며 유죄 0건, 구속 0건이라는 '빈손' 성적표로 초라하게 퇴장했고 남긴 것이라고는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공수처'라는 오명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는 공수처를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총선 이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임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공수처에 전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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