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명역 폭파” 협박 글 올린 20대 구속기소

119안전신고센터 게시판에 “광명역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쓴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화준은)는 오늘(1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일 119안전신고센터 게시판에 ‘광명역을 11시에 폭파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경찰 등 공무원 133명이 현장에 나가 16시간 동안 폭발물 수색 작업을 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 결과, A 씨는 2021년에도 ‘수서역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타인 명의를 이용해 ‘광명역 폭파 예정’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강력범죄를 예고하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