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방탄당으로 당명 바꾸라"‥"중전마마 특검법이나 똑바로"
창당 후 처음으로 호남 지역을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전주 한옥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는 것과 관련해 "더욱 겸손하게 머리 쳐들지 않고 현재 추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나온 '방탄정당', '피고인 집합체' 등 비판에 대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동의하고 비판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윤석열·한동훈 국민의힘이야말로 김건희 방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했다, 다하고 있다. 중전마마에 대한 수사부터 하고, 즉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동의부터 하고 저에게 왈가왈부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조 대표는 또 "지금의 핵심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인 한동훈 위원장"이라며 "황태자와 제가 정면으로 맞서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동훈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 정당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 조 대표를 향해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복수심을 품고 정치에 나선 것 같다"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방탄동맹을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더불어민주당과 방탄동맹을 맺은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조국 대표 외에도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든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집합체가 되어 가고 있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조 대표가 공약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다"며 "원내 입성 전부터 법치를 무시하고 있다, '묻지마 특검법'부터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957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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