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자이풍경채 1차 청약 평균 경쟁률 1.62대 1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선보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1차 청약에서 최대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부동산 침체기에 이뤄진 분양인데도 송도라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투자자 등이 몰리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1차 청약 마감 결과,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5개 단지 2천506가구 모집에 4천4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2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1단지 370가구 모집에 1천661명이 몰리며 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단지는 551가구 모집에 1천236명이 신청해 2.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단지는 513가구 모집에 643명이 신청해 1.25대 1을 나타냈다. 반면 3단지 581가구 모집에 313명, 4단지 491가구 모집에 187명만 신청하는데 그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세에도 실거주 청약은 물론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 핵심인 워터프론트(해안가)가 인접한데다, 인근에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의 건립 등 주거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에서 워터프론트와 맞닿은 1·5단지는 모두 경쟁률이 높았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해당 단지 옆으로 연대 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설 계획에 있고,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등과도 가까워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가치를 생각한 사람들이 입주를 위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총 3천27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이 들어선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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