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선 엄마 4천 명…미국서 K-조리원 인기 이유는? [경제합시다]
이번엔 미국 육아로 가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 기자가 서울에서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경험담을 기사로 써 화제가 됐다는 소식 얼마 전 <경제합시다>에서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4천 명 넘게 대기한 곳도 있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급 산후조리원이 미국의 부자 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주 블룸버그 기사 제목입니다.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한국식 산후조리원을 취재했습니다.
전문 인력이 아이와 산모를 돌보고, 마사지와 회복 운동을 돕는 한국 조리원과 판박이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헉' 소리가 날 정도의 가격입니다.
[블룸버그/지난 12일 : "맛있는 식사와 마사지가 제공되고, 무엇보다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하루에 최대 1,650달러(216만 원)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물가 차이를 생각해도 너무 비싼 가격이지만, 한 고급 조리원은 대기 인원이 4천 명을 넘을 정도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엔 '산모 돌봄' 서비스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산모들은 출산 후 집으로 퇴원하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산후조리 비용은 보험이 안 되고, 육아휴직도 보장이 안 됩니다.
산모의 80%가 조리원에서 회복하는 한국은 미국에선 딴 세상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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