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이번 사태 협회 잘못...선수들 응원 받지 못할 이유 없어" 태국전 응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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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선수들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을 예고했다.
붉은악마는 "우리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그 본질 벗어나는 순간 우리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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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선수들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을 예고했다.
붉은악마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한 태국전 응원 보이콧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한 뒤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 논란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는 비공개 회의를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을 비롯한 여론의 비판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데 중심이 된 정몽규 회장을 향했다.
협회는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과 황선홍 감독을 연달아 선임하면서 불붙은 여론을 가라앉히고자 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한 정몽규 회장 사퇴 요구와 협회 쇄신의 목소리이 이어지면서 태국전 보이콧까지 연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결정은 '선수들을 위한 응원'이었다. 붉은악마는 "우리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그 본질 벗어나는 순간 우리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붉은악마는 이어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면서 21일과 26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때 기존과 같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붉은악마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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