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호주대사 첫 공식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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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부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대사는 호주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12일 호주 측 요청으로 아서 스파이루(Arthur Spyrou) 호주 외교통상부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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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부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대사는 호주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통상 신임장 원본은 외교행낭으로 보내지고 사본 제출 시 입법·사법·행정부 수장 등 3부요인을 제외한 인사 접견과 모든 외교활동이 가능해진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12일 호주 측 요청으로 아서 스파이루(Arthur Spyrou) 호주 외교통상부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신임장은 상대국 원수에게 외교사절 임명을 정식으로 통고하는 문서다. 해외 파견 대사는 업무 시작 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게 관례지만,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먼저 제출한 뒤 업무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 대사는 첫 공식활동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 대사는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만7000여명을 파병한 혈맹"이라며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역내의 핵심 우방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군은 합동훈련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호주군 자주포 획득 사업(2022년),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2023년) 참여 등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우리 대사관은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국방·방산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상대국이며 호주는 우리의 대양주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광물자원, LNG(액화천연가스) 1위 공급국"이라며 "우리 대사관은 공급망 안정과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보 제고를 위해 호주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조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가 공수처로부터 출국 금지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이 대사는 지난 8일 예정된 출국을 한 차례 연기하고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4시간 조사를 받았다. 또 법무부에 출국금지 해제 등을 위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법무부는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관련 조치가 결정되자 그는 지난 10일 오후 호주로 출국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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