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청소년과의사회장, 경찰에 '수사팀 교체' 요구

서상혁 기자 2024. 3.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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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현택 대한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경찰에 수사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의 변호인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변호사는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 회장 측은 기피 사유로 ▲청탁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행위 ▲기타 불공평한 수사 등을 들었다.

임 회장은 전날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가 이른바 '아바타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퇴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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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 행위' 사유로 들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 전·현직 집행부 5명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24.3.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현택 대한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경찰에 수사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의 변호인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변호사는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 회장 측은 기피 사유로 ▲청탁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행위 ▲기타 불공평한 수사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지휘받고, 보고하며 정해진 결론에 맞춰 수사한다" "변호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임 회장은 전날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가 이른바 '아바타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퇴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한 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무 입장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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