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공 위해 男배우와 실제 성관계 해야”…또다시 성추문 폭로한 女배우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3. 13.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66)이 과거 제작자가 영화 성공을 위해 남자 배우와 실제 성관계를 할 것으로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스톤은 "그 영화에서 진짜 문제는 내가 꽉 막힌 고집불통이었다는 것"이라며 에번스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스톤은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속옷 착용 유무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작진이 속옷 탈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론 스톤 [사진출처=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컷, SNS]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66)이 과거 제작자가 영화 성공을 위해 남자 배우와 실제 성관계를 할 것으로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스톤은 이날 ‘루이스 서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스톤은 1993년작 ‘슬리버’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에번스(1930∼2019)가 영화 촬영 중 어느 날 자신을 그의 사무실에 불렀다고 회고했다.

스톤은 “에번스는 내가 빌리(윌리엄) 볼드윈과 자야 한다고 말했다”며 “내가 빌리 볼드윈과 자면 빌리 볼드윈의 연기가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빌리와 자면 스크린에서 우리에게 케미스트리가 생기고 영화를 살리게 될 거라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스톤은 “그 영화에서 진짜 문제는 내가 꽉 막힌 고집불통이었다는 것”이라며 에번스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영화 제작자인 에번스는 ‘러브 스토리’(1970), ‘대부’(1972) 등의 프로듀서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했다.

스톤이 언급한 배우 볼드윈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샤론 스톤은 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데도 내 얘기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직도 나를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자신의 접근을 피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상처받은 건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나는 그녀의 많은 흠을 알고 있지만, 조용히 지내왔다”며 “책을 써서 그 얘기들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톤은 회고록 출간을 앞둔 2년 전에도 자신의 출세작인 1992년작 ‘원초적 본능’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스톤은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속옷 착용 유무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작진이 속옷 탈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촬영을 끝낸 후 그 장면을 보기 위해 현장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감독 뿐 아니라 영화와 상관 없는 낯선 사람들로 가득했다”며 “그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내 성기를 처음 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스톤은 “감독의 뺨을 때린 후 곧장 차를 타고 달려와 변호사를 불렀고. 변호사는 그들이 있는 그대로 개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고심 끝에 극중 연쇄살인범인 캐서린 트라멜과 어울린다고 여겨 이 장면을 허락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