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삼성, AMD 검증받아…HBM 점유율 빠르게 늘릴 것"

신채연 기자 2024. 3. 13. 1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36GB HBM3E 12H D램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늘(13일)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처음에는 HBM3를 SK하이닉스가 독점 공급했지만 삼성전자가 AMD의 MI300 시리즈용 검증을 받은 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검증을 받고서 AMD에 중요한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1분기부터 삼성전자의 HBM3 유통이 증가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후 AMD MI300 시리즈의 유통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I300은 최근 공격적으로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공략하는 AMD가 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겨냥해 출시한 그래픽처리장치(GPU)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또 올해부터는 HBM 시장의 관심이 HBM3에서 5세대인 HBM3E로 옮겨가면서 HBM3E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HBM3E 샘플 공급이 다소 늦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말까지 HBM3E 검증을 마치고 2분기에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여 HBM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