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지난해 결산 결과 자본잠식…내일부터 주식 매매거래 정지”

오대성 2024. 3. 13.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 내일(14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으로 태영건설의 주식도 매매 거래가 정지되며, 이번 달 중으로 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최종 감사의견 결과에 따라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지가 최종 확정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 내일(14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태영건설은 오늘(13일) 오후 전자공시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영건설의 자본총계가 2022년 기말 기준 1조 186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조 6천억 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 상태가 됐습니다.

태영건설은 “직접 채무는 아니지만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돼왔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를 주채무화 했고, 태영건설 전체 자산에 대한 자산성 검토 결과 및 PF 사업장의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 예측분도 23년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PF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장별 정상화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을 통해 이번 결산 결과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영건설은 “자본잠식이 발생했지만 이는 워크아웃 상황과 맞물린 불가피한 과정으로, 관급공사 및 PF가 없는 사업에서는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개선계획이 신속하게 수립돼 출자전환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전했습니다.

상장기업이 자본잠식에 들어가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라 주식 매매 거래가 즉시 정지됩니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으로 태영건설의 주식도 매매 거래가 정지되며, 이번 달 중으로 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최종 감사의견 결과에 따라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지가 최종 확정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