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 "에코프로 불법공매도"···신한證 "명의 도용 범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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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 추천으로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금융 당국이 마련한 토론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을 향해 불법 공매도 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
박 작가과 신한투자증권은 불법 공매도 의혹을 추궁·반박하는 과정에서 서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 작가는 행사 사회를 맡은 유튜버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가 불법 공매도 의혹을 언급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을 'S증권사'라고 에둘러 표현하자 "그냥 신한투자증권이라고 얘기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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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혁 작가, 신한투자증권에 의혹 집중 추궁
에코프로 급락 항의···'박종철 사건'까지 거론
"면허증으로 주식 못 팔아"···"공매도 없었다"
이복현 금감원장 "사실관계 틀린 부분 있어"
“신한투자증권에 섭섭한 부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남궁태형 신한투자증권 준법감시인)
“내가 신한투자증권에 억하심정이 있어 꼬투리 잡으려고 얘기하는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박순혁 작가)
2차전지주 추천으로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금융 당국이 마련한 토론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을 향해 불법 공매도 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 박 작가과 신한투자증권은 불법 공매도 의혹을 추궁·반박하는 과정에서 서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 작가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공매도 관련 토론회에 개인 투자자 패널로 나와 초반부터 신한투자증권을 비판했다. 박 작가는 행사 사회를 맡은 유튜버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가 불법 공매도 의혹을 언급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을 ‘S증권사’라고 에둘러 표현하자 “그냥 신한투자증권이라고 얘기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지난해 11월 에코프로(086520) 주가 급락 사태가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로 발생한 것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이 당시 감옥에 가 있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소유의 주식 2995주를 임의로 매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이를 두고 누군가가 이 전 회장이 잃어버린 운전면허증을 습득해 벌인 범죄 행위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박 작가는 “운전면허증만 갖고 어떻게 증권 계좌를 만들고 주식을 팔 수 있느냐”며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때 경찰이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고 말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분위기가 격앙되자 신한투자증권 측은 박 작가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남궁 준법감시인은 “알뜰폰을 통해 명의를 도용한 범죄이기에 불법 공매도와는 관련이 없다”며 “(당시 에코프로 건에 대한) 신한투자증권의 공매도 비중은 0.17%로 전체 시장 평균보다 낮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는 주장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태훈 신한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장은 “지난해 11월 14일 기준으로 60일 이전까지 신한투자증권에는 자기 매매 공매도와 유동성 공급자 공매도가 전혀 없었다”며 “위탁매매 공매 비중도 10.7% 수준으로 많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작가는 이에 대해서도 “자기변명을 하라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양측 공방과 관련해 “일부는 전제가 되는 사실이 아예 틀린 것도 간혹 있다”며 “사실 관계가 맞는지 점검하고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견습기자 enoug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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