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美 반도체 보조금 이달 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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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에선 LG와 경쟁하는 삼성인데 반도체 산업에선 인텔, TSMC와도 경쟁합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보조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미국 보조금 확보 경쟁도 뜨거운데요.
TSMC와 인텔이 보조금을 받는 만큼 우리 기업도 얼마나 받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기업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보조금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말로 예상이 된다면서, "미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는 불이익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미국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 파운드리에게 1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약 400억 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짓는 TSMC는 5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보조금 액수에 국가별로 차등을 두진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 170억 달러 투입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는 단순 계산으로 수십억 달러 수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직 부지 선정 중인 SK하이닉스도 선정을 마치면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보조금 신청 규모가 계획된 예산보다 많아 기대치보다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경희권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기업들이 지원서를 낸 금액이 총 700억 달러인데, 예산은 280억 달러밖에 안 되거든요. (보조금이 줄어든다면) 더 좋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데, 비용 경쟁력에서 차이가 날 수 있죠.]
또한, 다가오는 미국 대선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보조금 지급을 조건으로 추가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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