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개혁 미뤄 곪아 터진것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4. 3.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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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인들이 그동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개선했어야 하는 문제들을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곪아 터진 것입니다. 항상 일이 터진 뒤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의료계는 반성해야 합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13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그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있었는데도 '단 한 명의 증원도 안 된다'고 반대만 외쳐온 의사 사회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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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방재승 비대위원장의 자성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인들이 그동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개선했어야 하는 문제들을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곪아 터진 것입니다. 항상 일이 터진 뒤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의료계는 반성해야 합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13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그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있었는데도 '단 한 명의 증원도 안 된다'고 반대만 외쳐온 의사 사회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전날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를 향해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이에 대해 방 위원장은 "정부와 의협(대한의사협회), 전공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이 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왔겠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중재안을 만들어서 정부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전국 19개 의대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까지 떠맡아 그 부담이 더욱 커졌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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