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현대차…국내·미국·유럽 공장 쉬지 않고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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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의 국내 및 북미·유럽 등 주요 법인의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 터키 법인(HAOS)에서는 22만6003대의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24만2100대의 생산 실적을 기록하며 107.1%의 가동률을, 체코 법인(HMMC)에서는 34만500대를 생산하며 103.7%의 가동률을 보였다.
지난해 8만914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베트남 법인(HTMV)의 생산 실적은 4만3760대로 가동률은 5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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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니 가동률은 50~60% 수준 그쳐…소비심리 위축 여파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의 국내 및 북미·유럽 등 주요 법인의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차 완성차 판매 호조가 글로벌 생산기지의 가동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 법인 HMC의 생산 능력은 167만690대다. 생산 실적은 194만7351대로 생산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가동률(116.6%)을 달성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생산 실적도 좋았다. 35만61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북미 법인(HMMA)에서는 36만9000대를 생산하며 103.6%의 가동률을 보였다.
또 유럽 터키 법인(HAOS)에서는 22만6003대의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24만2100대의 생산 실적을 기록하며 107.1%의 가동률을, 체코 법인(HMMC)에서는 34만500대를 생산하며 103.7%의 가동률을 보였다.
다만 동남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꼽히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의 생산 실적은 생산 능력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8만914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베트남 법인(HTMV)의 생산 실적은 4만3760대로 가동률은 54.1%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고금리 영향이 생산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도 12만521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한참 밑도는 7만9580대를 생산하며 가동률이 63.6%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2022년 3월 완공한 가동 초기 법인인 만큼 향후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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