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건강히 좋은 모습으로 전역할게요” MVP 영예 안은 전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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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전현우(27, 194cm)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전현우는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이번 상무 멤버가 안 좋다는 말도 많았고, D리그에 참가하는 팀들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현우는 "작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군대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건강히 좋은 모습으로 전역할 테니 한국가스공사에도 열렬한 응원 부탁드린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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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MVP는 전현우(27, 194cm)에게 돌아갔다.
상무는 1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결승전에서 90-76로 승리하며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MVP로는 D리그 9경기 평균 15분 23초 동안 9.1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53.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전현우가 탔다.
전현우는 KT와의 결승전에서 26분 46초 출전,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스탯은 아니었지만 1쿼터부터 빼어난 슛 감각으로 팀이 우위를 점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경기 후 전현우는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이번 상무 멤버가 안 좋다는 말도 많았고, D리그에 참가하는 팀들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현우는 올 시즌 분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으며 선수단을 이끌었고 적재적소에 팀 득점을 책임지는 슈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감독님과 선수단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내는 분대장, 전현우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뭐였을까.
이에 전현우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원활하게 하려 노력했다. 동기들이 모두 착하고 분대장 말을 잘 들어줘서 편하게 생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분대장이긴 하지만 전현우는 동기들보다 더 늦게 전역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2달이나 늦게 입대 했기 때문. 전현우는 이 사실에 웃음을 지으며 아쉬움과 감사한 감정을 동시에 표출했다.
전현우는 “동기들과 같이 전역하고 싶은데, 코로나19에 걸려서 늦게 한다. 그래도 군 생활을 상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아울러 전현우는 “현재 내 장점인 슛을 더 정확히 하는 게 1순위인 것 같다. (김)동준, (한)승희, (우)동현이와 슈팅 연습을 엄청 하고 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한다”며 부대 내 생활을 덧붙였다.
전현우는 전역을 하면 그와 동시에 소속팀 한국가스공사로 합류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멀어졌지만, 후반기 들어 원팀으로 뭉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오프 시즌부터 한국가스공사를 이끌던 강혁 감독 대행도 최근 들어선 지도력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상태다.
전현우는 “전역했을 때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 중이다. 군 생활을 하면서 중계로 경기를 지켜보니 코트 안에서 안 보이던 외적인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간절함도 생겨서 빨리 뛰고 싶다. 강혁 감독님께도 정식 감독 축하 전화를 드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현우는 항상 D리그에 찾아와 응원을 보내주던 팬들을 향해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전현우는 “작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군대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건강히 좋은 모습으로 전역할 테니 한국가스공사에도 열렬한 응원 부탁드린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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