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지난해 대한항공·한진칼서 81억57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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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81억 5703만 원을 급여로 받았다.
13일 대한항공(003490)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32억 7755만 원, 상여금 6억 3960만 원 등 총 39억 1715만 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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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정상 보수 지급 중"…직원 연봉도 1억원 돌파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81억 5703만 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는 전년 51억 8417만 원 대비 57.3% 증가한 액수다.
13일 대한항공(003490)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32억 7755만 원, 상여금 6억 3960만 원 등 총 39억 1715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 23억 8787만 원에 비해 64% 늘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까지 보수의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된 경영성과급도 반납했으나 2023년부터 정상적인 보수를 지급 중"이라며 "장기간 동결됐던 임원 보수를 조정하고 경영성과급을 지급하며 지난해 보수가 단발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한진칼(180640)에서도 급여 36억7500만 원, 상여 5억6500만 원 등 총 42억4000만 원을 수령했다. 27억 9630만 원을 받은 전년 대비 51.6% 늘었다.
한진칼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에도 사장급 보수를 유지했다"며 "2023년 3월에 유예됐던 2021년과 2022년 업적급이 지급됐고 자회사의 경영실적이 반영된 경영성과급도 지주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1인당 평균급여액은 2022년 8956만 원에서 2023년 1억100만 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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