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 기부하고 떠난 '박춘자 할머니'
안태훈 기자 2024. 3.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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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박춘자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월세 보증금을 내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초록우산에 평생 모은 재산 3억원을 전달했던 박 할머니가 지난 11일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고인은 안성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초록우산은 또 "생전 박 할머니가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월세 보증금 5000만원도 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할머니는 50여년 전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해외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추가로 초록우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초록우산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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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박춘자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월세 보증금을 내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초록우산에 평생 모은 재산 3억원을 전달했던 박 할머니가 지난 11일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고인은 안성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초록우산은 또 "생전 박 할머니가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월세 보증금 5000만원도 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할머니는 50여년 전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해외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추가로 초록우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초록우산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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