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고백' 30대 여가수, 1년 만에 완치 "모든 수치 정상"

차유채 기자 2024. 3.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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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녕하신가영이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혈액암 판정 소식을 전했다.

1년 만의 완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아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건강만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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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녕하신가영 /사진=안녕하신가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외래 끝나고 간호사분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 제가 더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은 그동안 만든 음악들을 주치의 선생님께 CD로 선물 드렸는데,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누구보다 힘써 주신 마음 잊지 않고 더 잘 회복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인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꼭 그래야 한다.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요 우리"라고 덧붙였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혈액암 판정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올해 초부터 원인 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했다"며 "확진을 받던 순간 문득 멍해졌지만, 정신이 번쩍 들어 빠르게 인정하고 상황에 맞게 나아가고 있다.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니 정말 힘내보겠다"고 했다.

1년 만의 완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아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건강만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녕하신가영은 2009년 좋아서 하는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했다. 그는 좋아서 하는 밴드와 솔로 프로젝트를 병행하다가 2013년 첫 싱글 앨범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을 발매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립했다. 이후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부암동 복수자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의 OST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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