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백기 든 애플 외부 앱 다운로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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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독점' 이슈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개발자(혹은 개발사)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개발자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 앱을 제공하고, 유럽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으면 개발자는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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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독점' 이슈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개발자(혹은 개발사)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길을 열어준 것인데, 일단 유럽 내에서만 시행된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블로그에 이같이 발표하고 올해 늦봄부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 앱을 제공하고, 유럽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애플은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앱을 타사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으면 개발자는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애플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 것은 지난 7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 전역에서 시행된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애플은 DMA에 맞춰 유럽에 한해 앱스토어 수수료를 17% 낮추기로 했다.
EU는 애플을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6곳을 게이트 키퍼로 지정하고, 이들이 제공하는 운영체제, 소셜미디어, 검색엔진 등 20여 개 서비스에 대한 의무 사항을 부여했다.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기업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애플은 최근 갈등을 빚어온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의 아이폰용 앱스토어 개발·설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가 EU 규제당국이 공개 해명을 요구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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