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과오 잊은 적 없어"

이태권 기자 2024. 3.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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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는데,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관련법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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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는데,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관련법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SBS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들에게 사죄했다"며 "유가족에 평생 사죄의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SNS에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글에는 "단 한 순간도 그 날의 저의 과오를 잊거나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번 (의협)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제 잘못으로 명을 달리하신 망자와 유족들께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리며,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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