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둔' 오타니, 태극기+손하트에…일본 누리꾼들 '부글부글'

차유채 기자 2024. 3.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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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로 방한을 앞둔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손가락 하트와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을 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의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익명 커뮤니티 5채널(5ch)에는 "오타니가 한국 국적임을 커밍아웃했다", "일본인이 아닐 것 같긴 했다", "(오타니는) 최홍만 같은 체격이다. 옛날 한국인의 이미지", "얼굴이 일본인과 다르다" 등 무분별한 비난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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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로 방한을 앞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캡처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로 방한을 앞둔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손가락 하트와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을 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오타니는 13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오타니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방한에 앞선 인사로 보인다. 오타니가 속한 LA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개막 시리즈인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서울이 역대 5번째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오는 15일 입국 예정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뉴시스

다만 오타니가 태극기 이모티콘을 첨부한 것 때문인지 몇몇 일본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일본의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익명 커뮤니티 5채널(5ch)에는 "오타니가 한국 국적임을 커밍아웃했다", "일본인이 아닐 것 같긴 했다", "(오타니는) 최홍만 같은 체격이다. 옛날 한국인의 이미지", "얼굴이 일본인과 다르다" 등 무분별한 비난 글이 게재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에 가니까 저런 사진을 올릴 수도 있지", "저 사진 하나로 몰아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스타로,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말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19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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