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등 5개 선도국과 첨단바이오 공동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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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선진국가들과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절차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관은 "국가전략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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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활용방안·바이오파운드리 주제…5년간 500만불 지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선진국가들과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절차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오가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지원,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6개 국가 전문기관들은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 가지 세부 주제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부 주제는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활용방안이다. 유용한 미생물, 식물, 동물 개체 및 유전체는 물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물질과 그 정보들을 발굴·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골자다.
두 번째 세부 주제는 설계→제작→시험→학습에 걸친 다양한 생물체 연구과정을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바이오파운드리다. 연구개발 속도와 효율 향상 방안부터 식량·사료·화합물·의약품 생산에서의 활용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두 세부 주제에 관한 연구들은 모두 사회적 기여, 안전성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공통 주제를 포함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5개 내외의 글로벌 연구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각 국가는 자국 연구진에 매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씩, 5년 간 총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2029년까지 5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연구진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참가국 연구진들과 자율적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해 세부 주제와 상세 내용을 협의한 뒤 올해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은 바이오 선도국과의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대표기관 일임 체계(리드 에이전시)'를 도입했다.
글로벌 연구컨소시엄의 공동연구계획서 접수와 패널평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대표 기관으로 총괄 수행하되,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연구계획서와 자국 연구진의 요건 및 적격성을 검토한다. 과제 최종 선정은 국가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관은 "국가전략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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